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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유럽 일주 제8편)

여행

by 일품공인 2022. 11. 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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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8편입니다.

역시 날씨는 매우 맑습니다.

회색의 도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정을 마치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모스크바 SVO공항으로 갔습니다.

발트 3국중 첫번째 나라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가기 위해서입니다.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서 구 소련연방이었으나 당시 레닌, 스탈린, 후루시초프. 브레즈네프를 이어 짧은 기간에 끝난 안드로포프와 체르넨코를 거쳐 드디어 인류의 영웅 고르바초프의 글라스노스트(개혁)와 페레스트로이카(개방)를 필두로 영웅의 결단과 주변 환경에 따라 대번혁이 일어나 베를린 장벽 붕괴 및 구소련 해체와 함께 1990년 독립하였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인구가 150만명이 안됩니다.

그렇지만 IT 강국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원래 일정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역인 모스크바에서 열차나 버스로 가려했으나 비행기로 바꿨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8시 반에 에어로 플로이트 항공에 탑승 하였습니다.

회색도시 모스크바를 떠납니다.

사람도 회색, 건물도 회색, 인상도 회색이었습니다.

특히 호텔에서의 총소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드디어 2시간이 채 안되어 에스토니아 탈린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국심사를 하는데 여직원이 어느 호텔에서 묶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아직 예약을 안했다고 했더니 다른 남자직원에게 여권을 인계하더니 나를 조사실로 데리고 갑니다.

수상했나봅니다.

사실 호텔은 버스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정하려고 아직 예매를 안했었습니다.

조사실에서 3명이 둘러앉아 위압적인 분위기로 돈은 얼마를 가지고 왔으며 입국한 목적과 앞으로 어디를 갈 예정인지 등 여러가지를 물어 유럽일주 중이고 호텔은 터미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하기 위해서 예약을 안했다고 하니 알아듣고 즐거운 여행이 되라고 친절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와 수하물 찾는 곳으로가니 저만치 눈에 익은 배낭이 덩그렇게 혼자 멈춰있는 벨트 콘베이어 옆에 서있었습니다.

그걸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마치 혼자 내려서 안나오는 주인을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배낭을 끌고 나오니 느낌이 모스크바와 다릅니다.

여기는 청초한 하늘색 같습니다.

이곳의 공항은 호객행위가 전혀 없습니다.

인상도 청초하고 특히 여자들이 전형적인 금발로서 인형같았습니다.

에스토니아 탈린의 항구
에스토니아 탈린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인구 45만명의 탈린 시내는 깨끗하고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그러다보니 시내를 걷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사람들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더불어 그동안의 강행군에 지친 몸도 이곳에서 여유를 찾았습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고풍스런 건물과 빨간색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항구도시인 탈린은 북쪽으로는 핀란드의 헬싱키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

구 소련연방이었지만 현재는 구 소련과는 모든 것이 달라져 있습니다.

탈린의 구시가지는 고풍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규모는 작지만 구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시가지는 청초한 하늘과 깨끗하고 정갈한 시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한번 둘러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 방문지는 라트비아 리가입니다.

9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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