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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유럽으로 가볼까 ?(유럽 일주 제1편)

여행

by 일품공인 2022. 11.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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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럽일주 여행기를 올립니다.

코로나로 힘든시기에 예전에 다녀온 유럽여행기를 보고 마음의 안식을 찾길 바랍니다.

모두를 항공기를 타고 유럽으로 이동하지만 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럽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 일정으로 강원도 동해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배를 타고 간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하여 모스크바까지 간후 유럽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7일이 넘게 걸립니다.

우선 강원도 동해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가는 DBS 크루즈페리호를 예매하였습니다.

DBS 크루즈페리호는 이스턴드림호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운행되었으나 휴항으로 지금은 운행이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동해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블라디 보스톡으로 출발하는데 요금은 이코노믹 클래식이 212,300원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후 열차표를 예매하였습니다.

열차표의 예매 취소는 현지의 출발역에서만 가능하며 2주에서 3주후쯤 환불됩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모든구간의 시간표는 모스크바 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모스크바는 GMT+3이고 블라디보스톡은 GMT+10입니다.

한국은 GMT+9입니다.

모스크바가 한국보다 6시간이 빠르고 블라디보스톡은 한국보다 1시간 느립니다.

따라서 내가 타는 기차는 시간표상 새벽 42분에 출발하나 실제로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의 7시간의 시차로 인하여 블라디보스톡 시간으로는 오전 112분에 출발합니다.

먼저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의 중간지점인 이르쿠츠크까지 3등석으로 열차표(6,061루블-133,000. 69시간 22)를 예매하였습니다.

이어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9,917루블 -220,000. 76시간 14)까지 예매하였습니다.

1등석은 2인실, 2등석은 3인실, 3등석은 4인실입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경험하고 접촉하기 위해 일부러 3등석을 선택했습니다.

중간지점인 이르쿠츠크에서는 세계 최대의 호수인 바이칼 호수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블라디보스톡과 이르쿠츠크의 호텔을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사전예약 했습니다.

모스크바와 기타 유럽의 도시에서는 역이나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예약하기 위해 도착해서 숙소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이후 부터는 계획한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출발)

드디어 오전 10시 유럽일주 장도에 올랐습니다.

전주 금암동 버스터미널에서 115분에 버스를 타고 강원도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전주 금암동 터미널

5시간 후 강릉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동해로 가서 항구 근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이후 짐을 풀고 숙소 근처의 음식점으로 가서 저녁에 갈비전골과 소주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와 쉬었습니다.

동해에서의 식사
동해에서의 식사

다음날 오전 10시 숙소를 출발하여 걸어서 동해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날씨도 역시 쾌청하여 기분까지 상쾌합니다.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티켓 체크를 하고 기다리는데 34명이나 되는 한무리의 여행객들이 여행사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있습니다.

이어 출국 심사를 마치고 오후 1210분에 드디어 DBS 크루즈페리호에 승선하였습니다.

출국 심사는 간단하였는데 비행기 탑승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지만 좀더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배는 파나마 국적으로서 13,000톤으로서 길이 140m이고 세월호의 2배 크기였습니다.

DBS 크루즈 훼리호

넓은 갑판과 내부의 각종 레스토랑 및 바와 편의점, 노래방, 나이트 클럽, 면세점 등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방은 2층 선실의 침대 아래칸입니다.

윗층은 러시아 사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침대
객실복도
내침대(아래칸)
선실내부
동해항 전경
갑판의 공룡 모형
선실의 포장마차
선실의 사자문양
선실의 편의점 등
면세점
객실복도
동해바다

 

동해항 출발

갑판

선내를 돌아보다 안내데스크에서 입국신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선내를 여기저기 돌아 본 후 오후 4시쯤에 바에서 소세지 야채와 맥주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가격은 17,000원입니다.

330ml 맥주 한병에 5,000, 도시락 5,000, 소세지 야채 안주 7,000, 계란 후라이 33,000원을 받습니다.

점심식사

저녁은 레스토랑에서 부페로 먹었습니다.

가격은 10,000원인데 2층 안내 데스크에서 식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밤에는 2층 나이트클럽 앞 갑판에서 포장마차도 열립니다.

닭똥집 한접시에 10,000원입니다.

3층의 갑판은 넓게 트여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푸른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람 쏘이기 좋습니다.

특히 망망대해의 동해 한가운데에서 보는 일몰은 장관입니다.

일몰

이후 밤에 나이트클럽에서 필리핀 승무원들의 공연을 보고 잠을 청했습니다.

일몰

필리핀 승무원들은 낮에는 근무하고 밤에는 공연을 합니다.

악기 연주 솜씨와 보컬 여직원의 가창력이 일품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댄스 타임입니다.

얼큰하게 취한 승객들이 무대에 올라가 막춤을 춥니다.

이후 내 침대칸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오후 1시면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합니다.

2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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