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11편 폴란드 바르샤바입니다.
오늘 날씨는 정말 맑습니다.
아침 7시반에 리투아니아 빌뉴스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쉰후 오전 11시반에 호텔을 나와서 어제 저녁을 먹었던 한인식당 "맛" 으로 다시 갔습니다.
어제 보았던 한복입은 여종업원이 오늘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된장찌개와 떡볶이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먹으니 속이 개운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 오는데 어떤사람이 다가 오더니 담배를 달라고 합니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후 호텔을 나와 오늘의 목적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가기위해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누가 또 담배를 달라고 합니다.
담배 구걸이 너무 많습니다.
버스는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해서 밤 10시 10분에 도착합니다.
7시간 25분이 걸립니다.
바르샤바로 가는길은 카나우스를 거쳐 가는데 중간에 길가 적당한 곳에 정차하여 담배 필 시간을 줍니다.
남녀 모두 나와서 담배를 피워댑니다.
탈린에서 리가, 빌뉴스, 바르샤바까지 거의 98% 가 2차선 도로로 달려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휴게소도 없습니다.
알고보면 우리나라가 도로 여건은 모든 상황이 좋습니다.
드디어 늦은밤에 바르샤바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늦어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1즈워터-303원)로 환전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택시나 호스텔도 유로화를 받습는다.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를 검색하다보니 처음으로 호스텔을 이용했습니다.
숙박료는 15,000원입니다.
4인실 베드로 들어갔는데 1명이 쉬고 있습니다.
8시간 동안 버스를 타서 피곤하여 얼른 씻고 쉬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손님은 없고 내 침대는 1층이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도 날씨는 맑았습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와 쇼팽, 퀴리부인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나라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는 인구가 17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서 탈린이나 리가 및 빌뉴스 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군데군데 고층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대도시의 인상을 강하게 풍겼습니다.
사람들도 더욱 많습니다.
시내를 구경하고 마트에 가서 초밥과 라면을 사가지고 호스텔로 왔습니다.
초밥은 그런데로 괜잖고 라면도 얼큰하지는 않고 약간 느끼하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이후 호스텔에서 12시에 나와 바르샤바 중앙역으로 가서 밤 9시 21분발 체코 프라하 행 기차표를 예매습니다.
이어 5유로를 즈워티로 환전(1유로-4즈워티) 하였는데 물론 유로화도 통용됩니다.
이후 다시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시내를 구경하며 공원에 앉아있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담배를 달라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부터 계속 담배를 달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돌고 다시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옆에 있는 몸이 불편한 50대 초반 아주머니가 이야기를 건네와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젋었을때는 상당한 미인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한테 즐거운 여행이 되라며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남편은 볼리비아 사람인데 아주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여 양쪽 지팡이를 짚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였습니다.
불쌍하여 나도 잔돈을 모두 주었습니다.
그러자 내뒤의 아가씨 두명은 햄버거를 사와서 아주머니에게 주고 갑니다.
얼굴도 예쁜데 착한 아가씨들이었습니다.
바르샤바 중앙역은 규모가 매우 컸고 버스 터미널도 함께 있습니다.
바로옆에는 문화과학 궁전과 대규모 공원도 함께 있습니다.
바르샤바 시내는 고풍과 현대가 적절시 조화된 대도시였습니다.
곳곳에 고풍스런 건물들이 즐비하나 현대식 고층건물들이 발트 3국과는 또다른 대도시의 느낌을 줍니다.
밤 7시쯤 역 주변 스시집에서 초밥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먹는 초밥도 맛이 있었습니다.
이어 바르샤바 중앙역 옆의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프라하행 기차를 기다립니다.
다음편은 체코 프라하입니다.
제12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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