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럽 일주와 아시아 일주편에 이어 백두산 여행기를 올립니다.
이번 백두산 여행은 인천항에서 중국 단동항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서 기차를 타고 통화로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도백하에 도착하여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장백폭포 등을 볼 수 있는 백두산 북파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올때는 조선족이 많이 사는 연변의 연길시도 들리고 선양도 들릴 예정입니다.
오늘 날씨는 매우 덥습니다.
전주 효자동 집에서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공인중개사와 행정사 사무실 업무시작을 앞두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일이 잘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두산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내가 등정하려는 날에 백두산은 천둥번개에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8월의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한달내내 몇번 정도만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천복을 받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할만큼 백두산을 몇번씩 다녀온 사람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행운을 빌어보아야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쨍하고 해가 떠 천지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택시를 타고 고속터미널로 가서 10시 반에 인천행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려 인천 종합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어 근처에서 36번 시내버스를 타고 인천항 제1국제여객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인천항에서 중국 단동까지 16시간을 길이 167m의 단동페리 동방명주호를 타고 배두산 등정에 나섭니다.
8월이라 인천도 너무 덥습니다.
인천항 제1국제여객 터미널에 도착하여 대기후 출입국수속을 마치고 단동페리 동방명주호에 승선하여 예매해 놓은 4인실 아래칸에 짐을 풀었습니다.
내가 잘 침대칸입니다.
들어서니 벌써 맞은편 아래칸에 승객이 자고 있습니다.
이후 배안을 둘러보았습니다.
배안에는 식당과 편의시설 등 다향한 시설과 함께 매우 넓었습니다.
이후 마침내 단동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앞으로 16시간을 갑니다.
이때 때마침 배가 인천대교 밑을 지나갑니다.
동영상을 찎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조선족 초등학생과 엄마의 대화가 들렸습니다.
초등학생이 한국의 공해가 중국에서 날라온 먼지 등 때문이 라고 말하자 엄마가 화를 내며 누가 그런소리를 해줬냐고 혼을내며 앞으로는 그런말을 듣지 말라고 아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한국의 공해는 차가 너무 많아서 생긴거라며 우리는 중국사람이기 때문에 중국을 욕하는 말은 듣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우리는 중화민국 사람들이라고 아들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왠지 모르게 씁쓸했습니다.
조석족 동포들은 자기들을 한국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중국인이라고 여깁니다.
단지 소수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배는 4년전에 탔던 블라디보스톡을 가는 크루즈보다는 규모가 적었습니다.
배에는 수많은 중국인과 조선족 및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배는 예정보다 50분쯤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이후 잠시 쉰후 저녁시간에 식당칸에서 닭고기에 하이네켄 맥주 2병을 마시고 갑판에 나왔습니다.
바다의 일몰은 장관입니다.
이후 잠을 자기전에 단동에서 3시 48분에 떠나고 밤 9시 44 분에 통화에 도착하는 기차를 모바일로 예매했습니다.
금액은 4,000원에 인터넷 예매 수수료 3,670원을 합하여 7,670원입니다.
굉장히 쌉니다.
이후 밤 10시 50분에 통화를 출발하여 새벽 5시 1분에 백두산의 관문인 이도백하에 도착하는 2등석 침대칸을 동시에 예매했습니다.
금액은 수수료 합하여 19,000원입니다.
역시 굉장히 쌉니다.
밤의 배의 갑판은 시원합니다.
밤바다를 구경하며 다시 선실로 와서 이제 잠자리에 듭니다.
백두산 등정 여행 첫날이 배속에서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중국 단동에 도착합니다.
백두산 여행 제2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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