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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 2

여행

by 일품공인 2022. 12. 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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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두산 여행 제2편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매우 덥습니다.

아침에 새벽 5시쯤 일어나 갑판으로 나가 밖을 보니 저멀리 북한땅이 보입니다.

아마 신의주 부근 같습니다.

단동과 신의주는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서 압록강 철교가 이어져 있어 양국간 교역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6.25때 미군에 의해 폭파된 압록강 철교가 옆에 있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유람선까지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후 5,000원짜리로 조식을 먹었는데 느끼한 기름 냄새가 납니다.

중국에서 먹는 음식은 느끼하여 내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후 객실의 내침대 맞은편 아래칸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알고보니 고대출신으로서 전두환 정권 시절에 문공부에 계약직 공무 원으로 들어가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사회복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중국은 500번 정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한달 일정으로 선양 및 상해와 항주까지 간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부지를 5,000평 정도 찾는다고 하며 나에게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공인중개사와 행정사 사무실을 개업 예정이라고 말을 했기때문입니다.

벌써 고객이 생겼습니다.

서해

서해

잡판
멀리 보이는 신의주

몰리 신의주가 보인다

이후 아침 9시 반에 드디어 단동항에 입항하였습니다.

배에서 내린후 항구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출입국 세관까지 온 후에 중국 입국수속을 했습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기다린 후 20위안을 주고 단옫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단동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단동역으로 가는길에 조금 가다보니 오른쪽에 넓은 강이 보였습니다.

바로 압록강입니다.

압록강 너머로 신의주가 가까이 보입니다.

북한땅이 바로 저기에 보입니다.

비록 버스속에서 바라보는 압록강과 건너편 신의주이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뜁니다.

한민족이라는 사실 하나가 버스속에서 바라보는 지척거리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이후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단동역에서 내렸습니다.

단동역 광장의 모택동 동상이 이곳이 중국이라는 것을 이제야 실감나게 합니다.

역시 단동 날씨도 매우 뜨겁습니다.

단동역 근처를 구경하며시네를 돌아 보았습니다.

압록강 철교는 한국으로 돌아갈때 보기로 했습니다.

단동은 인구 250만의 대도시입니다.

북한의 신의주와 압록강 철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양국의 교역의 중심지입니다.

대도시 답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입니다.

단동역 광장의 모택동 동상

시내를 구경하며 돌아본 후 단동역으로 돌아와 오후 3시 반에 통화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6시간을 달려 밤 9시 44분에 통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10시 50분에 백두산의 관문인 이도백하로 가는 침대칸 기차를 탑니다.

기차를 타기전에 역 밖으로 나와 근처 음식점에서 소고기 덮밥에 맥주를 마셨습니다.

소고기 덮밥은 느끼하지 않고 맛이 있었고 맥주도 시원하여 맛이 있었습니다.

식사후 잠시 거리를 거닐며 통화시내를 구경하였습니다.

밤의 통화시는 정말 시원했습니다.

통화도 인구 250만의 대도시입니다.

이곳에도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한국말이 들립니다.

통화에서의 저녁식사
통화역

이후 기차를 타기위해 다시 통화역으로 와서 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중국은 역에서 표를 구매할때 신분증을 제출하고 공항처럼 짐 검사를 합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짐 검사후 밖으로 나오면 들어갈때 다시 검사합니다.

역 안은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 몇대로 넓은 대합실의 열기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이후 밤 10시 50분에 드디어 기차를 탔습니다.

앞으로 6시간후 새벽 5시 1분에 백두산의 관문인 이도백하역에 도착합니다.

기차의 침대 아래칸에 짐을 풀고 쉬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백두산 등정 여행 2일째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이도백하에 도착하여 드디어 백두산에 오릅니다.

백두산 여행 제3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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